봄 여행 특수에 양양공항도 ‘기지개’
봄 여행 특수에 양양공항도 ‘기지개’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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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국내선 탑승률 제주노선 74.2%, 부산 55.1% 평균치 크게 웃돌아 -

기타큐슈 탑승률 50~63%, 러시아 신규노선도 50% 이상으로 순조로운 출발 -

봄철 여행 특수에 양양공항도 모처럼 기지개를 펴고 있다.

양양공항의 경우 국내선으로 제주노선과 김해노선을 주 7회(월~일요일 각 1회)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선으로 일본 기타큐슈노선을 주 2회,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하비롭스크노선도 부정기편으로 각각 주 1회 운항을 하고 있다.

5월 기준으로 제주노선의 탑승률을 보면 74.2%로 지난해 평균 탑승률인 54.0%를 크게 웃돌고 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인 5월 탑승률(65.1%)로 한정을 했을 때도 실적이 향상되었다.

김해노선의 5월 탑승률도 55.1%로 지난해 동 기간 탑승률 38.2%와 평균 탑승률 39.8%와 비교해 한층 개선되었다.

두 노선의 경우 6월 예매율도 제주노선 39.9%, 부산노선 10.3%를 보이고 있어 7~8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것까지 감안하면, 탑승실적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러시아 등 국외노선도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여행사 패키지를 통해 모객을 하고 있는 일본 기타큐슈노선의 경우 1월부터 4월까지 50~63% 정도의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5월부터 부정기편으로 운항을 시작한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비롭스크노선도 꾸준히 50% 이상의 탑승률을 보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또 베트남과 대만, 태국 등 동남아 노선도 하반기 운항을 목표로 하늘길 개설을 협의 중이어서 향후 국제노선 운항이 더욱 다변화될 전망이다.

특히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저가항공사 ㈜플라이양양이 연내 운항을 목표로 항공운송사업자 면허(재신청)를 준비 중이어서 예정대로 허가가 이루어진다면 공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공항 활성화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 운행과 외국인 관광객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며,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양양국제공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