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평창 올림픽에 힘써주세요
대통령님! 평창 올림픽에 힘써주세요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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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중 학생들, 문재인 대통령에게 엽서 보내~

 춘천 소양중학교(교장 오명희) 학생 500여 명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힘써 달라”는 내용의 엽서를 보냈다.

학생들은 강원지방우정청에서 진행하는 ‘강원도민 사랑의 엽서 보내기’ 행사에 참여하여 직접 문재인 대통령에게 엽서를 썼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이 500명을 넘었다.

2학년 이솔호 학생은 엽서에서 “올림픽 시설에 큰돈을 투자했는데 올림픽이 끝난 뒤 처리 방안 등이 확실치 않아 많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이런 문제에도 관심 가져주시고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3학년 서보인 학생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엽서를 쓰게 됐다”며 “문재인 대통령님이라면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믿는다”고 썼다.

소양중 학생들이 사랑의 엽서 보내기 행사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예전에는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엽서를 보냈지만, 올해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특별히 문재인 대통령에게 엽서를 쓰기로 했다.

행사에 참여한 1학년 정은미 학생은 “우리가 쓴 글들을 대통령님이 직접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직접 보신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며 “엽서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미란 담당교사는 “생각보다 사회문제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많아 놀랐다”며 “요즘 아이들은 글 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조리 있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기특하고 대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