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소방서, 의식잃고 쓰러진 40대 남성 살려
횡성소방서, 의식잃고 쓰러진 40대 남성 살려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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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민체육대회가 열리는 횡성국민체육센터 경기장에서 6.1(목) 오전 10시경 물을 먹던 중 심정지를 일으켜 쓰러진 김모씨(45세, 남)를 소방관과 1339직원의 노력으로 극적으로 구조했다.

전직 배드민턴 선수 출신인 김모씨가 배드민턴 경기 관람중 목이 말라물을 먹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것을 본 1339직원인 김참배씨는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구급출동 신고를 받은 횡성소방서 펌불런스 대원 3명(정진화, 조영민, 조광희)과 배드민턴 경기장에 있던 영월소방서 김광년 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하고 생체리듬을 확인하고 의식이 회복될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마침내 김모씨의 생명을 살렸다.

횡성소방서는 지난해부터 수학여행이나 관내 운동경기장에서 심정지 환자 발생에 대비해 운영중인 Aed-Bank대여제를 통해 장애인도민체육대회 기간중 경기장내에 자동제세동기를 설치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강원도민 모두 의식을 잃고 쓰러진 누군가에게 4분의 기적인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모두가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