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할 곳 생겼으니 더 강해져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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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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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테니스 선수단, 강원도협회장기 1부 우승-

화천군 테니스 동호인들이 도내 최정상급의 실력을 과시해 화제다.

화천군테니스협회는 화천 선수단이 지난 3일부터 하남면 거례리 레포츠타운에서 열린 제25회 강원도협회장기 테니스대회에서 1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년 전 홍천에서 열린 대회에서 2부 종합 우승으로 1부에 승격한 화천은 2년 만에 1부 종합우승마저 거머쥐며 최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2부 소속이던 화천이 1부로 승격해 단 시간에 내로라하는 시 지역 팀들을 물리치고 우승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화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 단체전 챌린저 부문 동반우승 등 5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몇 년 사이 꾸준히 확충·정비되고 있는 테니스 코트 덕분에 경기 기회가 늘어났고, 자연히 실력도 향상되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해 9월 붕어섬 테니스 코트를 클레이에서 하드코트로 변경했다.

이번 도협회장기대회가 열린 거례리 레포츠타운에도 하드코트가 설치돼 동호인들이 마음껏 훈련과 경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손건철 화천군테니스협회장은 “체육 인프라 확충은 동호인들에게는 최고의 희소식”이라며 “홈경기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화천군 선수단 모두가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줘 1부 종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