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오후 격정적인 삼척 대학로
6월 오후 격정적인 삼척 대학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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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청소년 어울림마당 장기경연대회’11일 개최-

삼척시 대학로에 흥겨운 음악으로 삼삼오오 길 가던 행인들의 발걸음이 멈춘다. 어느덧 행인들은 살짝 거리는 어깨로 행사에 동참했고 그 열기로 청소년의 댄스는 더욱 격정적이다.

6. 11일(일) 오후 3시 삼척교육지원청 이혜경 교육장이 참가한 가운데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 표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율적인 문화활동 참여 확대를 통한 건전한 청소년 문화기반 조성을 위해 대학로 문화휴식공원 야외공연장에서‘2017 삼척시 청소년 어울림마당 장기경연대회’가 (제92회 꿈. 그리고 만남)을 주제로 삼척고등학교 관악부와 청소년 댄스 동아리 삼탄의 축하공연과 다양한 학년 층의 참가자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이날 참가한 베리에이션(원덕중학교 3학년) 안선미 학생은 댄스경기에 처음으로 참여해 떨리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남자친구 있어요~? 라는 MC에 짓궂은 질문에 정라초 3학년 M양은 엄마가 중학교 올라가면 남자친구 사귀랬어요,,라는 재치있는 답변에 방청객은 더없이 아빠 미소로 화답했다.

한편, 예선 40개 팀이 신청하여 최종 본선에 하이어(삼척중), 에틱트(삼척여고), 우정의 사랑(정라초), 상큼걸즈(삼척초), 이영선(삼척여고), 베리에이션(언덕청소년문화의집), 서부 줄 세상(서부초), 이수민, 박수빈(삼척여고), BIL(근덕아동센터), 홀릭(삼일고), 한문영(삼척여고), 프리스캐틱(서부초), G.G(삼척여고) 13개 팀이 올라와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이날 1등으로는 G.G(삼척여고) 댄스팀이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조연섭(동해문화원 사무국장)는 " 아직 경험이 없는 청소년이고 다들 훌륭했지만, 노래의 경우 곡 선곡과 춤의 경우 음악을 선택하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향후 경연대회 채점에 팁을 던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