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역 회전교차로 성공적 안착
강릉역 회전교차로 성공적 안착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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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교차로 대비 35.9초 신호대기 시간 단축 -

 

강릉 도심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강릉역 육거리의 회전교차로가 출퇴근 시간에도 원활한 흐름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강릉역 회전교차로는 지난해 12월부터 시범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설치됐다.

회전교차로는 흔히 볼 수 있는 십자 교차 형식 대신 도로가 만나는 중심부에 교통섬을 두어 차량이 똑바로 가지 못하고 교통섬을 돌아가도록 만든 것이다. 이로 인해 대형사고가 나지 않아 사망자, 중상자 수가 줄어들고 속도 저감 효과가 있어 사고 횟수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또한, 강릉역 회전교차로는 기존 오거리 체계에서 신설도로 개통으로 육거리가 되면서 기존보다 신호대기 시간이 더 길어질 예정이었으나, 올해 4월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실시한 교통영향평가 결과에 따르면 신호교차로 대기시간은 약 84초, 회전교차로 대기시간은 약 48초로 회전교차로 설치를 통해 신호교차로 대비 약 36초의 통과시간 단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러한 회전교차로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회전교차로는 기본적으로 양보의 원리로 운영된다.”며, “회전차량 우선, 정지선 일단정지, 진입 시 좌측 방향지시등 켜기, 진출 시 우측 방향지시등 켜기를 지킨다면 시민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회전교차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