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직전 발견, 4천5백원만원 보이스피싱 막아
송금직전 발견, 4천5백원만원 보이스피싱 막아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7-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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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경찰서(서장 김종철) 영랑지구대(대장 김영주)는 16일(금) 오후 12시 58분경 보이스피싱을 당해 현금 45,822,111원을 인출하여 송금하려던 피해자를 신속한 탐문수색으로 발견하여 거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같은 날 오후 12시 22경 피해자의 남편 박모씨(29, 남)으로부터 아내가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 같고 통화가 안 되며 신변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112신고를 받은 영랑지구대에서는 순찰차 4대를 동시에 출동시켜 피해자 휴대폰 위치추적 장소를 토대로 피해자의 금융기관 출입 및 입·출금 사실을 확인하던 중, 속초시 중앙동 소재 국민은행에서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이 조금 전에 나갔다는 진술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에 속초서는 주변 일대 수색중 택시를 기다리고 있던 피해자를 발견했다.

박모씨는 경찰관의 끈질긴 설득에 보이스피싱 용의자로부터 전화를 받아 "통장에 있는 돈을 인출하지 않으면 큰일난다, 통장에 있는 돈을 모두 인출해 놓아라, 인출 후에는 인증번호를 가르쳐 줄테니 그리로 돈을 송금해라”는 전화를 받고 급히 돈을 찾았다고 말했다.

박모씨는 "다행히 인출한 현금을 전달하기 전 피해자를 발견한 덕분에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으며 경찰관이 아니였으면 전 재산을 모두 날릴 뻔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