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지독한 가뭄에 7.7일 개장 미뤄
강릉시 지독한 가뭄에 7.7일 개장 미뤄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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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일 현재 강릉시 식수원 오봉저수지 저수량 3,939천 톤 저수율 31.0% 심각 -

해수욕장 안전요원 7.1일부터 운영-

6. 26.(월)부터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운영 잠정 중단-

제한 급수 이행하는 아파트단지에 시 공동주택보조금 우선 지원 등 인센티브 지원-

강릉 산불에 이어 강릉시는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원 확보에 이중고을 겪고 있다.

6. 20일(화) 오전 11시 시청 12층 재난상황실에서 최명희 강릉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현 가뭄 상황이 지속 시 오봉저수지 원수 공급 가능일은 37일로 7월 27일까지 사용 가능하나, 가뭄이 오래되어 유입수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예정보다 일찍 고갈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에 생활용수 비상대책을 수립하여 보조 수원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시민들은 생활용수 절약을 통해 사용량을 줄여서 오봉저수지 사용기한 연장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지금부터 아껴야 그나마 피서철 성수기인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까지 용수 사용 가능하다고 밝히며 오는 7.1일부터 제한급수 실시에 시민 절수운동에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6.20일 현재 강릉시의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량은 3,939천 톤으로 저수율 31.0%이며 사수량을 제외하면 실제 2,922천 톤으로 1일 사용량은 99천 톤(생활용수 76천 톤, 농업용수 23천 톤)이며 유입수 21천 톤을 감안하면 평균 1일 78천 톤씩 저수량 감소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현재 6.13 기준 국민안전처는 강릉지역에 생활용수 가뭄“주의”경보 발령했으며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향후 큰 비 예보가 없어 7월 말까지 가뭄이 지속 예상되고 있어 7월 해수욕장 개장에 빨간 불이 켜졌다.

강릉시는 이번 가뭄대책에 있어 1단계 대책으로 성산 보광천 구산보 원수 오봉저수지로 공급과 연곡 정수장 ~ 홍제정수장 간 逆송수관 연결 등 보조 수원 확보에 나섰다.

2단계 대책안으로 홍제정수장 보조 수원(사천 저수지) 확충으로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 (시에서 적극 지원)에서 검토 중이다. 또한 오는 7. 1일부터 식수원 1일 공급량 76천 톤에서 66천 톤으로 감 축나 강제적 제한(시간) 급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될 수 있어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원도에서 가장 이른 개장을 알린 강릉시는 이번 가뭄으로 7. 7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앞서 7.1일 개장을 밝힌 것에 따라 개장은 늦어지지만 안전요원은 7.1일부터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강릉시는 7.1일부터 생활용수 1일 10천 톤 절약 시 공급 가능일을 4일 연장하여 7.31. 까지 사용 가능하며 1단계 2개 사업(6.22.부터 6천 톤, 7.1.부터 10천 톤)과 같이 시행하면 공급 가능일을 14일 연장하여 8.10. 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에 강릉시는 물 아껴 쓰기 캠페인 추진(시) 안으로 전단지 배부 캠페인 실시, 강릉시 공무원 국별 캠페인, 번화가, 대형마트, 관공서, 은행 등 다중이용시설, 스마일 강릉 실천협의회 연계 홍보와 재난문자 발송 시스템(CBS 문자) : 전시민 물 절약 협조 메시지 발송한다. 읍면동 자생단체 자발적 참여를 독려 각종 자생단체 회의 및 임시반상회 등 긴급 개최와 자생단체별 자체 시책 발굴 시행, 자생단체 회원 솔선 참여 및 물 절약 홍보한다.

물 다량 사용처 솔선 참여 안으로 6. 26.(월)부터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운영이 잠정 중단한다.

또한, 월 4천 톤 이상 사용 물 다량 사용처 집중 관리로 군부대, 지역대학, 병원 등 13개소와 물 사용량 10%이상 절감 협조문 발송한다.

아파트 단지 제한급수 안으로 자체 제한 급수 시행하여 10%이상 절감과 자율적으로 시간 정하여 1일 6시간 이상 제한 급수에 동참을 독려하며 이행하는 단지에 시 공동주택보조금 우선 지원 등 인센티브 지원한다.

목욕탕은 간담회(보건소)를 통해 주 2회 자율적 휴업 권고(상수도 사용 12개소)하며 음식점, 숙박업소, 세차장 등 일반음식점 영업주 교육(보건소) / 6. 19. ~ 21. 숙박업소 위생점검 시 홍보(보건소)한다.

특히, 세차장은 가뭄 지속 시 전면 휴업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