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 전선, 우리가 반드시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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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7-0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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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군단, 6․25전쟁 상기 전 제대 동시 훈련으로 전투의지 고양 -

적의 도발시 일거에 분쇄할 수 있는 군사대비태세와 능력 구비 -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포격과 함께 시작되어 1,129일간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진 6․25전쟁… 67년이 흐른 지금, 후배들이 그날을 가슴 속에 새기며 새벽을 맞이했다.

육군 2군단은 제1야전군사령부 통일훈련의 일환으로 6월 24~25일 무박 2일로 예하 전 부대가 동시에 참여하는 ‘2017년 통일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6월 24일, 아침 6시에 적의 기습도발을 가정해 영외 거주자 소집을 시작으로 탐지자산과 연계한 대화력전, 거점방어 전투사격, 전차포 사격, 장애물 및 야전급수장 설치 등등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적 집중포탄 낙하에 부대는 피해를 입고 포병대응 실제사격과 기동훈련을 실시하였다. 적 포격도발을 탐지한 레이더병의 다급한 목소리와 대응사격 준비를 위해 뛰어가는 장병들의 움직임은 실전을 방불케 했다.

 “진지 점령 중인 적 방사포대대, 고폭탄 2발!”

“알파 브라보 차리 사격준비 끝!” “준비, 쏴!”

 전방표적 사격명령에 따라 K-9 자주포는 포성을 울리며 화염을 토해냈다. 포탄사격으로 사격장은 금세 뿌연 연기로 가득 찼다. 이번 포병 사격훈련에는 군단 예하 4개 포병부대가 참가하여 신속·정확·충분하게 사격하여 적진을 초토화시킴으로써 완벽한 화력즉응태세를 재확인 했다.

이어서 실제 전투를 실시하는 거점에서 방어전투 사격을 실시하였다. 준비태세를 시작으로 거점점령 후 사격, 진지사수 결의대회 순으로 진행되었고, 유사시 적과 싸워야 하는 거점에서 실전적 훈련을 통해 계획과 전투준비절차를 검증하고, 반드시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계기를 마련했다.

군단 전 장병이 참여한 ‘통일훈련’을 통해 할아버지 세대에 일어난 6․25전쟁이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현세대의 가슴 속에 ‘끝나지 않은 전쟁’으로 되살아나 선배전우의 호국정신을 이어갔다.

군단 작전참모 주강식 대령은 “이번 훈련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적의 다양한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군단의 전투준비태세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되었다”며, “적이 도발하면 평시 훈련하고 준비한대로 싸워,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완벽한 전투수행 능력과 태세를 갖추었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2군단 전 장병은 현재 임무수행하고 있는 모든 장소가 전투현장이기에 ‘항상 전투에 임하고 있다’는 항재전장의식을 가지고 언제 있을지 모를 적의 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전투준비태세를 완비하는 계기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