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대규모 해상방제 합동훈련 실시
동해해경, 대규모 해상방제 합동훈련 실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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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선 벙커씨유 100㎘ 유출 사고 대응 -

동해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언호)는 23일 오전 10시부터 동해항 인근 해상에서 해군,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세관,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12개 기관 및 단․업체 약 170명이 참가한 가운데『대규모 해상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오늘 훈련은 동해항으로 입항하던 유조선이 출항 중이던 화물선과 충돌하여 유조선의 화물탱크 파공으로 적재된 B-C유 약 100㎘가 해상에 유출되는 대규모 해양오염을 가상하여 실시됐고, 친환경 가상오염 물질을 살포하여 실제와 유사한 상황으로 연출하고 선박 20척, 헬기 1대, 오일펜스 820m, 유회수기 3대 등 동해지역의 초기 동원 가능한 방제자원을 총 동원하여 진행됐다.

훈련 주요내용은 ▲ 유조선 파공부위 봉쇄 ▲ 기름 이적작업 ▲ 유출유 확산방지를 위한 오일펜스 설치 ▲ 다양한 기름 회수시스템 가동 등이며, 실제상황을 적용한 훈련을 실시하여 민․관․군 방제세력간 팀워크를 강화하고 방제역량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사고 인근해역에 위치한 환경민감자원에 대한 보호를 위해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서 당사 취수구의 기름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방제(防除)총괄 책임기관으로서 지속적인 해양오염 예방활동과 해양오염사고 대응 방제훈련을 실시하여 국민의 안전과 해양환경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