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여름철 농업재해 예방대책 추진
양양군, 여름철 농업재해 예방대책 추진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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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재해대책 상황실 6월부터 조기운영, 재해 유형별 대응요령 마련 -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태풍과 집중호우, 폭염 등 여름철 농업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편이며, 강수량은 6~7월에는 적겠지만 8월에는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특히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일정 규모 이상의 태풍과 국지성 호우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어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각종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재해발생 시 응급복구와 신속한 지원을 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조기에 구성, 장마기 이전인 6월부터 선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상황실은 초동대응팀(3명), 작물환경팀(4명), 원예특작팀(5명), 축산정책팀(3명) 등 4개 팀, 15명으로 구성되며, 평시에는 기상청과 농업기술원 등 유관기관과 상호 협조하여 기상상황 등을 상시 점검하고, 기상특보 발령 시에는 비상체제로 신속하게 전환해 피해상황 파악과 응급 복구 등 재난업무를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전국적으로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이에 따른 농작물 피해도 급증함에 따라 앞서 운영되고 있는 가뭄대책 상황실과 연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재난경보에 따른 근무체계는 관심(Blue), 주의(Yellow), 경계(Orange), 심각(Red) 등 4단계로 세분화되며, 태풍‧호우경보 등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경계 이후의 단계부터는 24시간 근무체제로 전환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군은 여름철 재해 유형별 농작물 및 가축․시설 관리 요령과 피해발생 시 작물별․생육단계별 대응책 등을 책자(리플릿) 등으로 제작해 농업인들에게 배포하는 한편, 기상특보 발령 시 해당지역 농업인에게 대응요령을 SMS문자 등으로 신속하게 전송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