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교원 2010년 이후의 강원교육 변화 62% 긍정 평가
도내 교원 2010년 이후의 강원교육 변화 62% 긍정 평가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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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교원 새정부 주요 정책과제로 ‘교원성과급 폐지’, ‘학급당 인원수 감축’ 들어

 

 민병희 교육감이 기자회견을 통해 ‘교원정책과 인사혁신’을 하반기 주요 추진과제로 밝힌 가운데 교원 다수가 2010년 이후의 강원교육 변화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으며, 새 정부가 시행할 예정인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높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은 민병희 교육감 주민 직선 2기 취임 3주년을 맞아 올해 새롭게 출범한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기대와 우선 추진 과제 등을 알아보고, 모두를 위한 교육 정책에 대한 공감도, 직무만족도 등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조사된 2010년 이후의 강원교육 평가는 작년 58.1%에서 62%로, 교직생활 만족도는 62%에서 66%로 향상된 긍정 반응을 보였으며, 이는 그동안 ‘모두를 위한 교육’이 선진국형 교실 복지를 지향하면서 배움의 질 향상에 집중한 결과로 보인다.

아울러, 새정부 교육공약에 대한 도내 교원들은 “교육 관련 공약이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에 기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75%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또한, 새 정부가 향후 꼭 추진해야 하는 정책으로는 교원성과급 폐지(57.5%), 학급당 인원수 감축(10.9%), 교원업무 정상화(7.21%), 교육과정 수준 적정화(6.22%), 작은학교 통폐합 지양(5.83%) 순이었다.

반면, 중2병으로 대표되는 중학교 교원의 학교 근무가 모든 평가 항목(공감, 평가, 만족도)에서 높은 긍정 평가를 보여주었는데, 이는 2015년 이후 추진해 온 ‘중학교 수업 복지’와 ‘시설감성화’ 사업의 성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홍은광 정책기획담당 서기관은 “강원교육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교원들이 새정부 교육공약의 교육적 효과에 대해서 높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며, “새롭게 추진되는 정책에 대한 보안책과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 등 강원도 상황에 따른 국정과제 등을 중앙 정부의 여러 창구를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2017년 6월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도내 유, 초, 중, 고 교원과 교육전문직 13,700여 명의 46%인 6,366명이 온라인으로 자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