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서 성장한 ㈜아이센스, 원주에 대규모 신설 투자
원주에서 성장한 ㈜아이센스, 원주에 대규모 신설 투자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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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측정기 국내 점유율 1위, 80여개국 수출 글로벌 기업

 총 465억원 투자 및 140여명 고용창출 효과 발생-

원주 동화의료기기단지 내 입주기업 ㈜아이센스가 대규모 신설투자로 원주 의료기기 산업의 선두를 이끈다.

강원도(전홍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와 원주시(원창묵 시장)는 6월 30일 오후 2시 원주시청에서 ㈜아이센스(대표 차근식)와 원주 기업도시 내 신규 투자와 관련, 상호 협력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아이센스는 총 465억원을 투자해 원주 제2공장을 설립하고 생산라인 구축과 140여명의 지역인력을 고용할 계획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이센스는 2000년 5월 설립한 후 2007년 6월 원주 동화농공단지에 입주한 기업이다. 첨단 바이오센서 기술과 전기화학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자가혈당측정기 ‘Caresens’ 제품군과 혈액분석기인 ‘i-smart’ 제품군을 생산ㆍ판매중이다.

대표 브랜드 케어센스 혈당측정기는 노코딩과 코어시그널 기술을 바탕으로 최소혈액량에서 빠르고 정확한 측정값을 나타내는 제품으로 세계 8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 3년 연속 소비자의 선택 대상,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수상,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 및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2004년 매출 18억원에 불과했던 혈당측정기가 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2016년에는 1,240억원으로 급증하고, 2013년에는 코스닥 시장에도 상장했다. 초기에 세계시장 점유율 0.1%를 목표로 시작해 글로벌 혈당측정기시장에서 점유율 1%(2016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혈당측정기를 넘어 혈액응고진단기, 혈액가스 분석기 등 체외진단 사업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생산하고 있는 자가혈당측정기 외에 현장진단 병원용 장비, 면역진단 및 연속혈당측정기와 같은 신제품 출시를 위한 원주 제2공장 신설을 추진하게 됐다. 기업도시 55,855㎡에 총 465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며 140여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전략산업인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해 창업보육, 교육훈련, R&D지원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원주시가 국내 최대 의료기기 산업의 메카로 인정받고 있다. ㈜아이센스, ㈜누가의료기와 같은 대표적인 스타기업들이 속속 나오고 있고 원주시로 투자하려는 기업들의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하여 원주가 의료기기 산업의 선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의료기기 산업발전 및 고용창출 등 기업유치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투자기업의 조기정착과 경영안정화를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