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목소리 담은 ‘청소년교육정책 분석보고서’
청소년 목소리 담은 ‘청소년교육정책 분석보고서’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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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요일, 수행평가, 고교학점제 활성화 방안 제안-

강원도 청소년교육의회(의장 이소연)는 지난 5월 진행한 ‘2017 청소년교육의회 원탁 토론’ 결과를 정리한 ‘청소년교육정책 분석 보고서’를 통해 민병희 교육감에게 정책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17개 지역 중·고생 194명의 청소년교육의회의원들이 참여하여 토론한 결과를 정리한 청소년교육정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만족하는 정책으로 자기주도학습 자유선택·숨요일(31.8%), 학생자치회 활동(24.1%), 학교폭력 예방교육(13.5%) 순으로 나타났으며, 보완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정책으로 수행평가(21.8%), 자유학년제(13.8%)학생자치활동(11.5%)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소년교육의회는 △숨요일 △수행평가 △고교 학점제 3가지 정책을 선정하고, 활성화 및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숨요일 활성화 방안으로는 참여기회 확대(31.5%), 휴식기간 제공(24.2%), 동아리 지원 확대(23.0%) 등 숨요일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더불어 운영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행평가 개선 방안으로는 기간 분배(25.8%), 비중 축소(19.1%), 형식 개선(13.5%) 외에도 모둠활동 역할분담, 채점기준 등 세부적 개선안을 제안했다.  고교학점제 또는 선택과목 중심의 무학년제 실행방안으로 교과목 다양화 필요(21.8%), 고교학점제가 진로 진학에 미치는 영향 고려(17.9%), 학생 의견 수렴(14%) 외에도 선택의 자유, 수준별 학습, 통일된 규정의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와 정책에 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김혜영 장학관은 “학생은 교육의 중요한 주체로서 학생들의 생생한 의견이 담긴 이번 보고서는 소중한 의미를 지닌다”며 “보고 내용을 분석․보완하여 교육정책 실행과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 청소년교육의회는 참여와 소통의 청소년 문화를 만들고 민주시민역량을 기르기 위해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의회에서 제안한 ‘방과후 활동의 자율적 참여’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강화’ ‘진로교육 내실화’ ‘학생 인권 보장’을 정책에 반영하여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