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심 국립대 육성 협력, 강릉시와 교류․협력 강화
지역 중심 국립대 육성 협력, 강릉시와 교류․협력 강화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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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원주대학교-강릉시, 7월 4일 교류․협력 간담회 개최

강릉원주대학교(총장:반선섭)는 새 정부의“대형 국립대 집중 육성”정책 방침에 대비해 강릉시-강릉원주대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위해 7.4일(화) 오후 6시 30분 강릉시(시장 최명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원주대는 강릉시와의 간담회에서 지방 중소형 국립대의 경쟁력 약화는 곧바로 지역 공동화로 귀결되며, 심각한 지역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음을 알리고, 시와 대학 간의 더욱 긴밀한 소통과 협력 과제를 제안했다.

또한, 대학-시 협의체 구성, 대학과의 연계 강화 및 투자 확대로 지역 R&D 여건 제고,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협력, 강릉시 비전2030 수립 협력 및 실천과제 발굴 등을 논의했다.

강릉원주대와 강릉시 간담회에는 반선섭 총장과 최명희 시장을 비롯하여 대학 주요 보직자와 강릉시 국장단이 참석했다.

한편, 최근 열린 강릉원주대를 비롯한 19개 지역중심 국공립대 기획처장 협의회 긴급회의에서‘대형 국립대 집중 육성’이라는 새 정부의 대학정책 방침에 대해“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그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는 지역중심 국립대가 살아야한다. 지역중심 국립대를 소외시키려는 정부의 대학정책은‘지역불균형 정책’이며, 중소형 국립대 경쟁력 약화로 그 지역도 공동화할 우려가 크다.”고 비판했다.

강릉원주대 반선섭 총장은“강릉원주대는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친화적 국립대학 모델 구축에 나선다. 2019년 2월 말까지 11억여 원을 투입해 지역 지역문제 연구·해결 프로젝트 수행, 지역 친화적 교육체계 구축, 전담기구 신설, 대학 내 시설 등 대학의 자원을 공유하는 등‘지역’에 방점을 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며 지역 사회와의 더욱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한 위기 극복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강릉시 최명희 시장은“지역이 발전해야 지역대학이 발전하고 지역대학이 지역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참여를 할 때 지역의 질적 성장이 이루어진다. 이제는 지역과 대학이 운명 공동체임을 인식하고 협력해야 할 때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