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립합창단 제89회 정기연주회 개최
강릉시립합창단 제89회 정기연주회 개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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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 합창 -

강릉시립합창단의 제89회 정기연주회가 7월 6일(목) 저녁 7시30분 강릉원주대학교 해람문화관에서 열린다.

이번에 선보일 ‘카르미나 부라나’는 독일의 무대음악 작곡가 칼 오르프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193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초연된 이래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세속적인 오라토리오이며, 합창음악으로는 가장 유명한 명작으로 꼽히는 화려하고 웅장한 곡이다.

베네딕트 보이에른 수도원에서 발견된 시가집에서 유래한 보이렌의 노래란 뜻의 이 곡은 중세시대 음유시인들이 쓴 300여개의 시 중 24편을 선별하여 칼 오르프가 작곡한 작품으로 부와 재력, 행운, 젊은이들의 방황, 봄에 대한 찬미, 인간의 탐욕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총 25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제1곡인 ‘오! 운명의 여신이여(O Fortuna)’는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인상적인 합창의 선율로 인하여 드라마나 영화 또는 광고의 배경음악으로도 삽입되어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강릉시립합창단, 강릉시립교향악단, 춘천시립합창단, 강릉예총청소년합창단, 강릉소년소녀합창단과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과의 협연으로 아름답고 드라마틱한 합창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릉시립합창단장(김철래 강릉시부시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218일 앞두고 화합하는 강원도민의 거대한 에너지가 올림픽 성공개최까지 이어져 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