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고산지대 일원 치수(어린나무)와 자생식물 훼손 심각
백두대간 고산지대 일원 치수(어린나무)와 자생식물 훼손 심각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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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 정상 분비나무 생태복원사업 추진 -

 산림청 삼척국유림관리소장(전찬기)은 고산지대 멸종위기 수종인 분비나무를 살리기 위해 두타산 일원에 약 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생태복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초부터 생태복원 자문단(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사 5명)을 구성하여 삼척ㆍ동해 백두대간 고산지대 일원의 멸종위기 수종(주목, 분비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고산지대 침엽수종 고사는 최근의 지구온난화 및 급격한 기후변화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하였으며, 특히 일부 무분별한 탐방객들로 치수(어린나무)와 자생식물 들의 훼손이 심각하여 보존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관리소는 전국 최초로 ‘분비나무 생태복원’ TF팀을 구성하여 두타산 정상 일원의 분비나무 치수를 보존하고, 식재된 주목에 대해서도 탐방객들에 의해 훼손되지 않도록 보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척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백두대간은 유전자원의 보고이며, 특히 두타산일원의 마루금 등산로는 매년 많은 탐방객이 방문하는 명소로 등산로로만 다니기, 쓰레기는 되가져가기 등 기초적인 산행 에티켓을 지켜 산림생태계 보호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