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군 철책 철거 다시 속도
동해안 군 철책 철거 다시 속도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단계 구간인 36개소 33.3㎞ 군 당국 올해 6월 군 작전성 검토 완료 32개소 27.3km 확정-

동해안 주민의 숙원 사업인 군 철책 철거사업이 난항을 끝내고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동해안 6개 시․군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동해안 26개소 15.4km의 군 경계 철책 철거 1단계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대체감시장비를 납품하기로 한 업체가 회사 내부 자금사정으로 인해 지난 4월 사업을 포기하면서 사업이 중단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해수욕장 개장 전에 군 철책 철거 사업을 완료하려고 했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지만, 환동해본부와 동해안 6개 시·군은 계약기관인 조달청과 협의를 마치고 7월 11일 새로운 사업자와 계약 완료와 함께 다시 사업을 재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늦어도 올해 8월말까지는 대체감시장비 설치를 완료하고 군 철책을 철거할 예정이다. 또한, 2단계 구간인 36개소 33.3㎞은 군 당국과 올해 6월 군 작전성 검토를 완료하고 32개소 27.3km로 확정했으며 국비 51억5000만원을 포함 총 103억원을 투입하여 단계적으로 추진해 갈 예정이다. 그러나 군으로부터 대체감시시설 설치를 조건으로 동의 받은 32개소 27,3km 철책 철거를 추진하는 데 약 22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알려져 추가적으로 약 117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환동해본부 관계자는 올해처럼 국비가 지원 되지 않는다면 지방재정을 더욱더 악화시킬 우려가 있어 “강원도민의 60년 숙원 사업이자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군 철책 철거의 신속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