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클로렐라~ 농가 보급 확대한다.
원주시, 클로렐라~ 농가 보급 확대한다.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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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지성현)가 추진하는 클로렐라 농법이 농산물 품질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센터는 2017년 ‘클로렐라 활용 신농법 조기확산 시범사업’으로 문막 부추작목반과 원주토마토연구회 등 10개소에 클로렐라 자가 배양기를 보급했다. 그 결과, 육묘 단계에서는 건강하고 균일한 모종이 생산되고 정식 후 냉해 피해가 현저히 줄었다. 생육 단계에서는 병해 감소, 생육 촉진 및 저장성 증가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의 연구 결과에서도 딸기, 오디, 블루베리와 같은 과실의 당도 증진, 시설재배 작물의 노균병, 잿빛곰팡이병 억제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연말까지 3톤 규모의 대량 배양기를 설치하고 관내 미생물배양센터 8개소를 통해 연중 공급할 예정이다. 주요 작물에 클로렐라 처리 시험을 수행해 향후 정확한 매뉴얼로 농가 지도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선진 농업인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클로렐라는 미세 조류의 일종으로 단백질, 미네랄, 엽록소 등 각종 영양소가 균형 있게 함유돼 있다. 클로렐라는 물·빛·이산화탄소·미량원소만 있으면 무한증식이 가능한 미생물로, 비교적 배양이 용이하고 취급이 간편해 지역 농가들의 선호도와 활용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