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추진기 장애 어선 잇따라 구조
동해해경, 추진기 장애 어선 잇따라 구조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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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언호)는 항해 중 추진기에 어망 등이 감겨 항해가 불가하여 표류하던 어선 2척을 잇따라 구조했다고 22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21일 아침 6시 40분께 울릉도 북서방 27해리(약 50km) 해상에서 어선 D호(9.77톤, 자망, 승선원 4명, 주문진 선적)가 항해 중 추진기에 어망이 감겨 항해가 불가하여 표류 중이라며 속초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하여 동해해경 상황실에 구조를 요청했다.

같은 날 낮 11시 55분께 독도 남동방 11해리(약 20km) 해상에서 어선 M호(24톤, 자망, 승선원 7명, 울릉 선적)가 항해 중 추진기에 통발줄이 감겨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 요청을 받은 동해해경은 인근에서 경비 중인 1,500톤급 경비함을 급파하여 잠수요원 2명을 투입하여 추진기에 감겨 있던 어망 50kg와 통발줄 25m를 각각 제거했다.

해경 관계자는 “항해 시 주변 어망 부이 등을 확인해 추진기에 이물질이 감기지 않도록 주의바라며, 장애 발생 시 안전조치를 취하고 신속하게 구조 요청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동해해경은 지난 16일 오전에도 독도 남동방 10해리 해상에서 추진기에 폐로프가 감긴 D호(20톤, 통발, 승선원 7명, 방어진 선적)를 구조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