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으로 생태관광 떠나요
동강으로 생태관광 떠나요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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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방환경청, 취약계층‧청소년 등 대상 동강 생태관광 운영-

 원주지방환경청(청장 박미자)은 ‘17년 8월∼10월까지 강원·충북지역 다문화가족, 초·중등학생 등 360명에 대해 동강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한다.

이번 생태관광은 동강유역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우수한 생태‧경관과 문화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원주청 관할지역 내 거주하는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족, 초‧중등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동강유역은 지형과 경관이 우수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한국고유종 등 포함하여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여 2002년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참여 신청은 온라인(http://naver.me/Gbf4TSU1, http://naver.me/GVZox8TK)으로 하면 되고 대상자는 추첨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1회차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 40명을 대상으로 8월 26일∼27일 1박 2일간 운영되며 참가 신청은 8월 4일부터 8월 13일까지 받는다.자세한 사항은 원주지방환경청 및 환경보전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회차 프로그램은 지역아동센터 지원 아동과 초‧중등학생 280명 대상으로, 여름방학이 끝나는 8월 21일경부터 신청을 받아 9월∼10월중 1일(1회당 40명)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한편,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일반인 대상 프로그램도 1일 1회에 한해 운영할 계획으로 신청 기간과 방법은 1회차 프로그램과 같다.

탐방 프로그램은 모두 4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프로그램 특성에 따라 1일 또는 1박 2일 코스로 운영될 계획이다.

제1코스는 “동강 생태체험”을 테마로, 천연기념물인 백룡동굴을 탐사하고 환경부 지정 생태우수마을인 동강할미꽃마을에서 마을해설사와 함께 목공예, 산골놀이 등을 체험한다. 제2코스는 “동강 생태‧경관 관찰” 코스로, 영월 동강생태정보센터와 곤충박물관을 방문하여 동강의 동‧식물 등 생태정보를 학습하고, 래프팅 배를 타고 동강 물길을 따라가며 어라연 등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한다. 제3코스는 “동강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고성산성을 걸으며 동강의 역사를 만나고, 나리소 전망대에서 동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한 후, 정선 아리랑학교에서 아리랑 공연을 감상하고 직접 아리랑(소리)을 배워보는 시간도 갖는다.

제4코스는 “동강 구석구석” 프로그램으로 1박 2일간 진행된다. 첫째날에는 동강생태정보센터와 곤충박물관에서 동강의 동‧식물을 학습하고 뱃길을 따라 어라연의 경치를 감상하게 되며, 동강할미꽃 마을에서는 산골놀이체험과 반딧불을 볼 수 있는 별밤체험을 즐긴다. 이튿날에는 백운산 칠족령 전망대를 트레킹하며 동강의 원시림을 탐방한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취약계층에 생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생태관광을 확산하기 위해 ‘15년부터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 환경보전협회와 함께 마련한 것으로, 매년 대암산용늪, 양구 DMZ 등 생태우수지역에 대한 생태관광을 운영해 왔으며, ‘16년까지 그간 930명에 대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원주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 박혜인 주무관은 “생태관광은 생태우수자원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생태관광을 통해 자연자원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