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미국선녀벌레 2차 긴급 공동방제’ 실시
철원군 ‘미국선녀벌레 2차 긴급 공동방제’ 실시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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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군수 이현종)이 미국선녀벌레 출현에 따른 긴급 공동방제에 나섰다.

철원군은 청양리 청양리 일대 (호국로 43번 국도 도로주변)에 미국선녀벌레가 대량 발생되어 농가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최근 농업기술과와 환경산림과에서 긴급 2차 공동방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돌발해충이란 이상기후, 국제간 교역확대 등으로 이전에 없던 새롭게 발생하는 해충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꽃매미, 멸강나방, 미국선녀벌레 등이 있다. 특히, 미국선녀벌레는 원산지가 미국과 유럽인 외래충으로 5월경에 부화하기 시작하여 약 60~70일 후에 성충이 되는 해충이다.

군에 따르면 농작물에 대한 피해는 어린벌레 때에는 잎을 갉아 먹고, 성충은 수액을 빨아 먹어 피해를 주며, 왁스물질을 분비하여 수목 및 작물에 외간상으로 혐오감과 그을음병을 유발시키는 피해를 일으킨다. 또 인삼, 사과, 배 아까시나무 등 기주식물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과 김미경 과장은 “이번 청양리 인근에 발생한 돌발해충 미국선녀벌레 피해를 막기 위해 긴급방제를 실시했으나, 완전방제가 쉽지 않으며, 추후에도 돌발해충이 계속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농가나 주민이 발견하게 되면, 신속히 농업기술과나 환경산림과로 신고하여 긴급공동방제를 통해 산림지로부터 농림지로의 이동을 막아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