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주민편의 위해 송이조각공원 진출입로 개선
양양군, 주민편의 위해 송이조각공원 진출입로 개선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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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상‧하부 진출입로 노선폭 확장, 대형버스까지 교행 가능 -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지역 주민의 여가‧체육공간 및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송이조각공원 진출입로 개선공사를 추진해 최근 마무리했다. 원활한 차량 소통은 물론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송이조각공원은 지난 2008년 양양남대천 하구 둔치의 자연녹지공간에 숲 가꾸기 사업 인력과 부산물을 활용해 송이와 연어, 장승 등 지역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직접 제작해 구축한 공원이다.

이후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화장실과 세면대, 주차장, 운동기구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으며, 2012년에는 녹색쌈지공원 조성사업으로 느티나무와 이팝나무 등 70여 그루의 나무를 추가 식재해 지역주민을 위한 녹색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공원 총면적이 축구장 8배 정도인 6ha 규모로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 각종 행사 및 집회장소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인근에 갈대숲 생태공원과 자연호수가 형성되어 있어 캠핑과 피크닉을 위한 가족단위 방문객의 수도 적지 않다.

하지만 남대천 제방도로에서 송이조각공원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진출입로가 단차 문제로 경사가 있는데다, 도로 폭이 협소해 원활한 차량 소통을 저해함은 물론, 자전거 및 보행자도로 이용자와의 사고 위험도 내재되어 있었다.

실제로 남대천둔치 벚꽃이 만개한 4월초 주말과 5월 어린이날 행사에서는 송이조각공원 일원에 많은 차량과 인파가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군은 지난달 말부터 4,200만원의 사업비로 송이조각공원과 남대천생태공원을 연결하는 진출입로 2개소를 대상으로 도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선형 변경 없이 도로의 폭을 충분히 넓혀 대형차량까지 교행이 가능토록 개선했으며, 비탈면에는 경관을 고려한 자연석을 쌓아 사면유실을 방지했다.

이로써 송이조각공원과 남대천 갈대숲 생태공원을 이용하는 주민과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