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9월까지 한강수계 하천변 쓰레기 일제 수거
양구 9월까지 한강수계 하천변 쓰레기 일제 수거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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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시작 후 가연·불연성 쓰레기와 재활용품 등 215.5톤 수거

양구군은 하천 주변에 방치된 폐비닐이나 생활쓰레기 등이 적기에 수거·처리되지 않아 우기 시 강우와 함께 쓰레기들이 하천으로 유입돼 수질이 오염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천에 유입된 쓰레기들을 일제 수거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하천변 쓰레기 수거는 서천과 수입천, 만대천 하천구역 내에서 다음 달까지 계속된다.

서천과 수입천, 만대천은 모두 한강수계의 하천으로, 서천(유역면적 490.2㎢)은 동면과 남면, 양구읍을 지나 파로호로 흐른다. 유역면적 69.6㎢의 수입천은 북한지역에서 발원해 방산면을 지나 파로호로 흐르고, 만대천(유역면적 34.8㎢)은 해안면에서 시작돼 인제 서화를 지나 소양호로 흐른다. 따라서 이들 하천의 수질이 오염되면 수도권 상수원 역할을 하는 한강이 오염되게 된다.

하천변 쓰레기 수거를 위해 지난 5월 8명을 채용한 군(郡)은 강우 전후에 수거작업에 집중 투입하고 있고, 매립 또는 소각 쓰레기와 폐비닐 등은 재활용업체와 협의해 처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하천에 유입된 쓰레기를 일제 수거함으로써 수질오염을 방지하는 효과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6월 수거작업이 시작된 이래 지난 10일까지 가연성 쓰레기 124톤, 불연성 쓰레기 90.5톤, 재활용품 1톤 등 총 215.5톤을 수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