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화생방, 주민이동, 합동 복합재난 대비, 장사정포 대피훈련 등 "을지연습" 실시
양구군, 화생방, 주민이동, 합동 복합재난 대비, 장사정포 대피훈련 등 "을지연습" 실시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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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은 국가 위기관리 연습과 국가총력전 연습을 통해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오는 21일(월)부터 24일(목)까지 나흘간 ‘2017년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올해 을지연습은 △실제 전쟁 상황을 고려한 실질적 전시전환절차 훈련 실시 △워-게임 모델을 적용한 도상연습 시범 추진 △전시 직제편성 행동화 훈련 실시 △새로운 전쟁양상을 고려해 다양한 도상연습 실시 △자원 동원 및 국민행동체험 실제훈련 강화 △주민이동 실제훈련 실시 △주민참여 확대 및 국민 안보의식 고취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된다.

을지연습에는 군청뿐만 아니라 경찰서, 교육지원청, 우체국, 119안전센터, 농협 양구군지부, 한국전력 양구지사, KT 양구지사 등 8개 기관에서 360여명이 함께 참가한다.

을지연습은 21일(월) 새벽 비상소집훈련을 시작으로 안보교육 및 화생방교육, 화생방장비 전시, 실제 주민 이동훈련, 전시현안 토의, 생활밀착형 주민참여 및 체험 훈련, 유관기관 합동 복합재난 대비 훈련, 장사정포 대비 주민 대피훈련 등의 내용으로 실시된다.

21일 열리는 화생방교육에서는 화생방 공격 시 조치요령과 방독면 착용훈련 등을 실시하고, 화생방장비 전시는 을지연습 기간 내내 열린다.

생활밀착형 주민참여 및 체험 훈련은 22일과 24일 열리며, 소방시설 및 비상대피시설 점검과 화재 발생 시 대피훈련, 초동조치, 인명구조, 화재진압 훈련, 체험 위주의 실생활 교육(소방 및 전기 안전, 화재 대비, 교통사고 안전교육 등) 등을 실시한다.

유관기관 합동 복합 재난대비 훈련은 23일(수) 양구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며, 학생들과 주민, 경찰서, 119안전센터, KT 양구지사 등이 동참하는 가운데 적 테러 대비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과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주민대피 훈련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23일(수) 열리는 장사정포 대비 주민 대피훈련은 적 공습 시 주민 대피와 국민행동요령 등을 숙지하도록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종합 강평을 통해 미비점을 찾아내 내년도 훈련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군(郡)은 을지연습 준비상황을 사전 점검하고 국지도발 상황 및 사태 선포 등 을지연습 계획을 보고하기 위해 통합방위협의회 회원을 비롯한 군(軍)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6일(수) 오전 군청 상황실에서 통합방위협의회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