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주민들이 직접 촬영한 마을 모습 ‘사진전’개최한다
양구군, 주민들이 직접 촬영한 마을 모습 ‘사진전’개최한다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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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인문학박물관 19~26일 ‘인문학 미디어교육 사진전’-

양구읍 동수리 주민들이 교육받은 후 직접 찍고 편집한 결과물-

‘인문학마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인문학 미디어 교육’의 결과물인 사진 전시회가 19일(토)부터 26일까지 8일간 양구인문학박물관에서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양구읍 동수리 주민들이 교육을 통해 촬영한 사진 30여 점이 선을 보이며, 개막식은 19일(토) 오후 2시 인문학박물관에서 열린다.

‘인문학 미디어 교육’은 인문학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양구군이 주민역량 강화 교육의 일환으로 추진된 교육으로, 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다양한 인문학 소양을 함양하는 것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문학 미디어 교육은 지난 4월 19일부터 6월 28일까지 동수리 주민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회관과 인문학박물관에서 진행됐다.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는 매주 1회씩 총 10회(30시간)에 걸쳐 진행된 교육을 위해 디지털 카메라와 노트북을 지원해 주민들이 장비를 활용해 배울 수 있도록 도왔다.

교육은 ‘마을을 마음에 담다’라는 주제 아래 주민들이 △렌즈로 본 풍경(영상 문법, 영상(미디어)의 특징) △기획(우리 마을 탐방, 이야기 주제 만들기) △촬영(촬영, 인서트 컷 촬영) △편집(편집, 동영상 완성) 등을 배워 마을의 일상을 기록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군(郡) 관계자는 “주민들이 함께 배우고 촬영하면서 단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인문학마을 조성 사업에 적극 협조하며 동참해온 주민들이 전시회를 통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문학마을 조성 사업’은 지역 특화자원을 인문학박물관을 중심으로 관광 및 소득자원으로 개발해 동수리 마을은 물론 양구군 전체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주민소득을 높이며,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4년간 추진되고 있는 인문학마을 조성 사업에는 시 문학관 및 어린이도서관 건립, 인문 캠핑장 조성, 인문 커뮤니티센터 건립, 농산물 판매장 조성 등을 위해 국비 20억 원과 군비 5억 원 등 총 2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 추진을 위해 군은 그동안 연구용역 실시와 주민설명회 및 간담회, 토크 콘서트 등을 개최했고, 주민역량 인문대학을 개설해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