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중학교 19곳, 고등학교 2곳, 남녀공학 전환 확정
강원도내 중학교 19곳, 고등학교 2곳, 남녀공학 전환 확정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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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 수업혁신과 학생 선택권 확대, 행정지원 위해 지역별 ‘남녀공학 전환 지원팀’ 운영-

강원도교육청이 수업혁신과 학생의 학교선택권 확대를 위해  도내 45개 단성중학교를 대상으로 추진했던 남녀공학 전환 사업이 중학교 19교, 고등학교 2교 총 21개교로 확정했다.

지역별로 보면 △춘천 3교(춘천중,춘천여중,후평중) △원주 1교(북원여중) △속초 4교(속초중,속초여중,설악중,설악여중) △양양 4교(양양중,양양여중,양양고,양양여고) △동해 5교(묵호중,묵호여중,북평중,북평여중,광희중) △태백 2교(황지중,황지여중) △양구 2교(양구중,양구여중)이다.

특히, 양양지역은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과정에서 병설중고인 양양중고(남자)와 양양여중고(여자)를 단설중학교(공학)와 단설고등학교(공학)로 전환하자는 의견을 수렴해 추진한 결과, 높은 찬성율로 확정했다.

박하영 행정과장은 “남녀공학 전환으로 남녀협동학습, 양성평등교육, 학교  폭력감소, 학교선택권 확대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전환을 희망하는 학교가 있으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 지역은 남녀공학 전환에 학교 통합이 병행되어야 해 이후 추진하기로 했으며, 공립과 사립이 동시에 전환이 필요한 일부 군지역은 사립중학교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이번 남녀공학 전환 확정 학교는 2018년도에 학교군 조정이 이루어지며, 2019년도 1학년 신입생부터 남녀공학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학교감성화 사업 대상으로 우선 선정해 화장실, 탈의실 등 학생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학교 규모에 따라 일정 규모의 인센티브도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 명칭 등 개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추진하되 도교육청은 ‘남녀공학 전환 지원팀’을 만들어 행정 지원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