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나라 언어로 유창하게 말하다니 대단하죠?
부모나라 언어로 유창하게 말하다니 대단하죠?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울타리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학생 35명 참가해 열띤 경연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8일 강원교육정보연구원에서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자존감을 높이고 이중언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혼자 말하기 분야>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초등 10명, 중등 13명이 참가해 한국어 원고를 3분간, 부모 모국어로 3분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친구와 함께 말하기 분야>에는 다문화가정 학생과 비 다문화가정 학생이 한 팀이 되어 6분 이내로 협력 발표하는데 총 6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대회의 대상 수상자는 10월 28일 열리는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의 강원도 대표로 나가게 된다. 또한 사전축하 공연에서는 다문화가정 학생이 포함된 평창 안미초등학교의 안미뜰밴드가 ‘아리랑’과 ‘나는 나비’, ‘동요메들리’를 연주한다.

교육안전과 김준기 과장은 “참가 학생들이 한국어와 부모 나라의 모국어를 함께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역량을 뽐내고 긍정적인 정체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