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갈말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강연
철원 갈말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강연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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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갈말도서관은 오는 9월 13일 오후7시 노동당사 옆에 위치한 이태준문학사료관에서 「길 위의 인문학 – 우리 동네 사라진 마을을 찾아 떠나는 인문학 여행」 두 번째 강연을 이어간다.

이날은 철원지역 대표 문인이자 상허 이태준 사료관장인 정춘근 시인이 ‘상허 이태준 선생의 작품집 및 연구서적 열람’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특히 이날은 노동당사 앞 ‘빛의 사원’에서 이태준의 작품 속에 등장한 이차떡(인절미의 평안도 방언)을 맛보는 시간도 갖는다.

「길 위의 인문학」은 도서관에서 다양한 인문학적 가치를 담은 주제의 강연과 현장 탐방을 연계한 사업이다. 인문학과 지역의 역사, 책과 현장,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인문정신 문화를 진흥하고 삶의 행복 추구에 기여하고자 기획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이다.

이에 앞서 9월 6일에는‘우리 동네를 중심으로 한 상허 이태준 선생의 삶과 가족 이야기’가 마련됐다. 9월 20일 오후7 갈말도서관 시청각실에서는 ‘상허 이태준 선생의 대표 단편 문학 감상 및 토론’을 주제로 강연이 펼쳐진다. 또 9월 23일에는 상허 이태준 선생의 생가인 성북동 수연산방과 그 일대를 탐방할 예정이다. 9월 26일에는 독서토론과 함께 ‘상허 이태준 선생의 식민지 말기의 활동 및 월북과 북한에서의 문학 활동’이라는 주제로 후속모임도 진행한다.

길 위의 인문학 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지역주민 누구나 신청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