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고부가가치 수산종자 방류로 황금어장 조성
양양군, 고부가가치 수산종자 방류로 황금어장 조성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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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3일 동산리와 전진2리 해역에 강도다리 20만미 무상방류 -

전복‧해삼‧강도다리‧문어 등 고품질 수산자원 매입‧방류사업 박차 -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수산종자 방류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오는 13일, 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이 자체 육성한 강도다리 20만미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현북면 동산리 해역(오전 10시)과 강현면 전진2리 해역(오후 3시)에 각각 10만미씩 방류하기로 했다.

군은 상반기에도 수산자원연구원과 한해성수산자원센터로부터 뚝지 100만미, 대구 100만미, 미거지 3천미, 쥐노래미 5만미를 지원받아 수산리(3월)와 남애2리(6월) 해역에 방류했으며, 연말까지 강도다리 20만미, 참전복 2만 5천패를 추가로 지원받아 인근해역에 방류하는 등 수산자원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은 2017년도 수산종자 방류사업으로 1억 6,250만원을 편성, 지난 5~6월 강현면 전진2리와 현남면 인구리, 광진리 해역에 전복 우량종자 7만 7천패를 방류했으며, 9월에는 오산리와 전진1리 해역에 전장 6cm 이상 강도다리 종자 6만 5천미를 추가로 매입‧방류한다.

이어 10월에는 손양면 동호리와 현북면 하광정리 해역에 해삼종자 19만 3천미를 방류할 계획이며, 왕거머리말 서식으로 해양보호구역 지정이 검토 중인 현북면 기사문리 조도 주변해역에도 전복 2만 3천패를 매입해 10~11월 중 방류한다.

이와 함께 강원도 전략품목인 해삼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올해 2억원의 사업비로 추진 중인 해삼 씨뿌림 양식사업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군은 지난 6월, 강현면 물치리와 손양면 수산리, 현남면 남애1‧2리 해역에 고품질 돌기해삼 95만 5천마리를 방류한 데 이어, 현북면 동산리 해역에도 10월 중으로 20만미의 해삼을 추가 방류해 신소득자원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안중용 해양수산과장은 “해양환경과 수산업 여건 변화 등에 따른 어족자원 감소에 대응하여 연안어장의 특성에 적합한 고부가가치 우량종자 방류사업을 추진 중이다”이라며,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은 올해부터 문어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산란철인 3월 한 달 동안을 문어포획 금지기간으로 지정‧운영하는 한편, 2,500만원의 사업비로 지역 어업인들에게 포획된 10kg 이상 대문어 100여 마리를 매입해 산란‧서식이 적합한 장소에 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