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개 학기 진정한 자유학년제 실시
중학교 2개 학기 진정한 자유학년제 실시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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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은 자유학년제로, 2,3학년은 연계학기로 행복교육 확산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교육부의 자유학기 확대발전안에 따른 자유학년제 운영을 전면 수용하며, 강원도내 중학생들의 행복교육을 위해 자유학기 교육철학과 방법이 중학교 교육과정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추진할 것을 밝혔다.

강원도는 이미 ’16학년도부터 모든 중학교를 대상으로 자유학년제를 실시하여 고입 시에 1학년 학업성적 및 비교과 영역 성적 전체를 반영하지 않았으나,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자유학기 취지에 맞지 않는 1학기 성적을 산출해야 했었다. 교육부 2018학년도 자유학년제 운영 실시에 따라 중학교 1학년은 성적 산출없이 학생 역량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되면서 더욱 내실있는 자유학년제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강원도 교육청에서는 지난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유학년제가 더욱 내실있게 운영되고, 학생이 행복한 학생중심 참여형 수업과 과정중심 평가가 가능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1학년은 물론 2,3학년도 수업과 평가를 개선하여 실천하고, 학생 선택권을 존중하는 교육활동을 개설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강화하고, 학교별, 지역별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활성화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마을교육공동체 사업과 연계하여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들이 학교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관련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는 1학년은 자유학년제로, 2,3학년 중 1개 학기 이상은 연계학기로 지정 운영하면서 중학교 전체가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추진하며, 이에 필요한 다양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간 강원도교육청이 추진하던 자유학년제가 전국 중학교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여건이 만들어진 것을 환영하는 바이며, 이번 교육부의 자유학기 확대 발전안은 학생중심의 교육과정으로 행복한 중학교 교육을 만들어가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