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병원, 정신질환자의 치료부터 취업까지 지원한다.
국립춘천병원, 정신질환자의 치료부터 취업까지 지원한다.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7-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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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춘천병원, 통합재활프로젝트 ‘Begin With’ 선포식 개최

국립춘천병원(원장 박종익)은 지난 15일 정신질환자들이 세상 속에 무사히 첫 발을 내딛도록 주거시설과 일자리 기회를 지원하는 통합재활 프로젝트 ‘지금 우리 함께 시작해요! Begin With(이하 Begin With)’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이 참석했고 통합재활 프로젝트 ‘Begin With’, 일자리 일굼터 ‘두빛나래’, 희망 나눔길 소개와 카페 ‘누림마루’ 오픈식 등으로 진행되었다.

국립춘천병원은 올해 개원 25주년을 맞이하여 정신병원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거부감을 극복하기 위해서 병원을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개방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환자와 가족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원내 담장에 벽화를 그리고 병원 내외부에 정원을 조성했다.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해도 마땅히 거주할 시설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하여, 병원 내에 최초의 국비지원 주거시설 ‘두빛나래’를 개소하여 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투약관리, 대인관계 및 직업기술훈련 등 사회에 정착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9월 15일부터 병원 내에 카페 ‘누림마루’를 오픈하고 직접 운영함으로써 두빛나래에 입소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여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에 적용할 수 있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박종익 원장은 “이번 통합재활 프로젝트는 퇴원한 환자가 지역사회로 돌아가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을 기대하고 우리나라 최초로 국비지원을 받은 거주시설 지원과 일자리 제공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사례를 만들어서 다른 국공립정신병원과 민간병원에 전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