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중한 소방관들을 더이상 잃어서는 안 돼
우리 소중한 소방관들을 더이상 잃어서는 안 돼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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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 1년여 남겨두고,,

강릉소방서 소방관 2명이 17일 강릉 강문동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신축공사장 옆 정자(석란정)에 화재가 발생 진압하던 중 무너진 건물에 매몰되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10여 분만에 동료대원들에게 구조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을 거두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현재까지 두 소방관 목숨을 앗아간 화재원인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번 화재진압으로 사망한 고 이영욱 지방소방위(만 59세)는 전남 광주 출생으로 1988년 2월 1일 서울 성동소방서 최초임용(공채, 서울) 1994년 6월 21일 강원도 강릉소방서 전입,  강릉, 속초, 영월, 동해, 정선 등지에서 근무 지난 7월 1일 ~ 현 강릉소방서 경포119안전센터 근무하게 되었다.

1988년 2월 1일 임용되어 투철한 사명감으로 30여 년간 각종 재난현장을 누빈 베테랑 소방관으로 책임감과 뛰어난 리더쉽은 물론 현장에서 항상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선후배 직원들에게 신망이 두터웠다. 또한, 충실한 가장일 뿐만 아니라 노모(91세)께 효도하는 아들로 정년퇴직 1년여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고 이호현 지방소방사(만 27세)는 서울출생으로 2003년 2월 태백 황지초 졸, 2011년 12월 해병 병장 전역, 2016년 2월 강원도립대학 졸업 2017년 1월 9일 ~ 현 강릉소방서 경포 119안전센터 최초 임용(관련학과 특채)했다.

지난 1990년 7월 서울에서 태어나 도립대 장학생 경력 채용으로 올해 1월 9일 임용된 새내기 소방관으로 힘든 현장 활동을 위해 평소 꾸준한 운동 등으로 자기관리에 철저하고 활발한 성격으로 매사에 적극적인 태도로 근무에 한 소방관이었다.

한편, 이번 사고를 접한 시민 B 씨는 우리 대한민국에 가장 험난한 곳에서 움직이는 소방관들은 언제나 부족한 인력, 노후화된 장비, 위험한 환경 등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우리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꿋꿋이 그 자리를 지켜주는 히어로같은 존재로 문 정권이 들어서 처우 개선을 약속한 것처럼 정부에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지원으로 우리 소중한 소방관들을 더는 잃어서는 안 된다고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