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레지던시 첩첩산중 x 평창 시작해요
국제 레지던시 첩첩산중 x 평창 시작해요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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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국, 23명의 대표 아티스트가 만들어내는 40일간의 문화대장정

평창문화올림픽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국제 레지던시 프로젝트 [첩첩산중X평창]이 9월 20일(수)부터 10월 19일(목)까지 20일간 평창 감자꽃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 문화예술위원회, 김재훈컴퍼니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진부면 월정사를 비롯해 강원도 곳곳을 둘러보게 되며, 오는 20일 심재국 평창군수를 예방한 후 본격적인 올림픽 레거시 창출에 돌입할 예정이다.

[첩첩산중X평창]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나라의 음악, 무용, 시각 부문 대표 아티스트들 23명이 40일 간 평창과 강원 지역에 체류하며 강원도의 자연과 문화 및 생활유산을 경험하고, 그를 통해 받은 영감과 주제 의식들을 공연·전시·영상·출판의 형태로 창작하고 발표하는 전문 예술프로젝트이다.

아티스트들은 체류기간동안 인문학 강연, 파트연습, 음악무용 콜라보, 뮤직댄스필름, 시각워크숍 등을 통해 공동작품을 창작하고, 그 결과물을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함으로써 지역을 소재로 한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강원도 평창의 산촌폐교 건물을 재생한 소규모 복합문화공간 ‘감자꽃스튜디오’를 거점으로 거주형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실내 스튜디오 물론 마을 일원의 주민 생활 시설에서도 함께 진행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지난 13년간 축적된 감자꽃스튜디오의 인프라와 지역의 문화·생활을 연결하는 구심점을 바탕으로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상호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올림픽 인증사업중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라며“우리 군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인 만큼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