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에 모인 동북아 5개국.. 환동해권 해운항로 포럼
동해시에 모인 동북아 5개국.. 환동해권 해운항로 포럼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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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5개국 해상운송과 지역발전방안 모색

동해시 동해보양온천 컨벤션호텔 4층(죽실)에서 22일(금) 오후 2시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종문 동해부시장, 구정모 한국경제학회장, 왕종용 주한중국 참사관, 투굴더 바직흐 GTI 사무국장, 바이 종카이 중국 지린성 창지투판공실 부주임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각국 대학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일대일로 정책과 연계한 환동해권 해운항로 활성화를 위해 동북아 5개국(한국,중국,일본,러시아,몽골) 전문가를 초청 GTI 경제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중국 일대일로 계획과 GTI지역과의 연계성은, 지린성정부가 2009년 8월 두만강개발계획을 보완한 장길도 개발전략을 중국정부로부터 비준을 받으면서 시작되었고, 이후 옌벤주 훈춘국제합작시범구 지정(2012년), 장춘~훈춘 고속철개통(2015년) 등 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 개선 및 훈춘~자루비노·블라디보스톡(러시아)~동해로 이어지는 해상운송로의 개통으로 동북아 5개 지역이 하나의 경제권으로 통하는 교두보가 마련되었다. 이에 따라, GTI 회원국은 경제공동체 구성을 통한 협력방안으로 정기적으로 GTI 경제협력포럼을 개최하게 되었다.

GTI 지역의 경제협력증진 방안으로는 GTI 회원국인 한국, 중국, 몽골, 러시아와 인접국인 일본의 학계 및 전문가들을 초청, 협력방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회원국 지사성장회의 및 중앙정부의 정책으로 채택하도록 공조하는 것이 목적이며, 동북아 5개국 해상운송과 지역발전방안은 북중러 접경지역에서 동해와 대륙을 연결시키는 국제 수송로인 GTI지역 교통회랑 완성으로 해당 지역의 물류인프라 개선과 회원국 간의 교류 및 투자를 촉진시켜 지역발전을 도모한다.

최문순 도지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얻어진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강원도 해운물류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동북아시아 경제권의 중심항만으로 강원도 항만을 육성할 계획이다” 라고 전했다.

김종문 동해부시장은 오늘 포럼이 한.러.일 DBS크루즈의 기항지로써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일본 사카이미나토를 비롯한 동북아 지역과 활발한 경제교류가 이루어지고있는 산업.물류의 거점 동해시에서 개최된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동해시는 당원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인 동해.묵호항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동해자유무역원, 북평산업단지 등이 입지해있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동북아 경제권 시대를 맞아 산업물류의 허브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모든 역량과 지혜를 결집하고있다고 밝혔다.

이에 동북아 경제성장의 동반자인 동해시와 GTI지역 지방도시와 의 관계가 앞으로 더욱 돈독해 지고 상호 경제교류와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소망하며 국가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함으로 GIT지역의 번영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되고 상생과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제협력포럼의 초청된 전문가별 발표내용으로 중국 지린대학교 장후이지 교수가 「일대일로의 관점에서 본 GTI 지역 해양물류협력」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한국) 서울벤처대학교 윤병섭 교수 「GTI 지역의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물류현안과 대응전략」중국) 지린성 창지투판공실 바이종카이 주임「일대일로와 연계한 투먼중한합작구역 국제협력방안」일본) ERINA 토모요시 나카지마 선임연구원「지역협력 활성화를 위한 동북아시아의 구조 조정」러시아) 상페테스부르그 주립대학 안드레이 고브시 교수「블라디보스톡 자유항과 동북아지역 교통회랑」을 발표하고 종합토론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