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항 유조선 폭발 사고로 사상자 2명 발생
삼척항 유조선 폭발 사고로 사상자 2명 발생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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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용진)는 삼척항 동방 5해리 해상에서 항해 중인 선박의 폭발 사고로 사상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2일 오전 1시께 삼척항 동방 5해리(약 9km) 해상에서 유조선 B호(1,615톤, 승선원 11명, 부산선적)의 선수 갑판창고 폭발로 선원 1명이 화상을 입고 1명이 실종되어 동해VTS를 경유하여 동해해경 상황실로 신고가 접수됐다.

승선원 11명 중 한국인 8명, 인도네시아인 3명

동해해경은 신고를 접수하고 인근 경비 중인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삼척·임원파출소에 민간자율구조선 수배토록 지시했다. B호 선장과 지속적으로 현장 상황을 교신하던 중 실종된 선원 E씨가 선수 갑판창고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알렸다. 상황실에서는 환자를 경비함정으로 옮기는 것보다 자력으로 삼척항으로 입항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판단하여 오전 2시 25분께 삼척항에 입항했고, 대기 중인 삼척소방서 화재 진압팀이 신속히 선내로 진입하여 환자 2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삼척소방서 화재 진압팀에 따르면 선내 화재는 없었고 연기가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22일 오전 10시에 삼척소방서와 합동으로 화재원인 등 감식 예정이다.

조모(남, 57년생, 갑판장, 부산거주)는 의식 있고 오른쪽 팔 화상, 얼굴 그을림, E모(남, 90년생, 갑판사, 부산거주, 인도네시아인) : 구조 당시 의식 없었으며 22일 오전 2시 30분 삼척의료원에서 사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