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외면한 이사부장군배 전국철인3종 경기 아쉬움
언론이 외면한 이사부장군배 전국철인3종 경기 아쉬움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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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코스에 차량과 자전거를 탄 선수 간에 부딪칠 아슬한 광경도

삼척시 이곳,, 1500여 년 전 이사부 장군이 울릉도를 우리 역사에 편입시켜 해양강국의 추석을 마련한 역사적인 현장에서 전국의 철인들이 모여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제6회 이사부장군배 전국 철인3종경기대회’가 9월 23일(토)부터 9월 24일(일)까지 2일간 덕산해변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24일 오전 8시 이철규 국회의원, 김태훈 부시장, 선수와 가족 등 2천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개회식을 가졌다.

삼척시와 삼척시철인3종협회(협회장 변선우)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선수와 임원, 진행요원 등 1,200여 명이 참여하며, 하프코스(수영 2km, 사이클 90km, 달리기 21km)와 올림픽 코스(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로 나누어 치러졌다.

앞서, 23일에는 사이클 검차, 수영 공식훈련 및 코스 설명회가 열렸으며, 24일 오전 6시 워밍업을 시작으로 하프코스는 오전 7시, 올림픽 코스는 오전 8시에 각각 출발해 정해진 코스를 완주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철규 국회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철인 3종은 의지의 상징이며 참가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무한도전의 용기가 용솟음칠수있는 최고의 스포츠로 참가선수들 간에 우정을 나누고 돌아갈 일상의 활력을 충전하는 뜻깊은 대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6회를 맞고 있는 이사부 전국 철인3종경기는 많은 참여자의 수준 높은 경기에 비해 시민들의 관심이 저조한 것이 드러났다. 또한, 경기코스에 차량과 자전거를 탄 선수 간에 부딪칠 아슬한 광경도 연출되어 관람하는 이들에 간담을 서늘 캐 하기도 했다.

 인근 마을 주민들은 경기가 치러지는지도 몰랐거나 관심을 주지 않았다. 많은 선수와 가족들이 경기장을 메웠을 뿐 언론은 관심을 두지 않아 높은 수준의 경기에 비해 경기홍보에 문제점이 드러났다.

철인 3종경기 3번째 참가한다는 K 씨는 경기하기에 최적에 환경이 잘 갖춰진 이곳 삼척을 방문할 때는 매번 좋은 기록에 은근한 기대감으로 설렌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번 경기가 치러질 때마다 우리만의 리그로 점점 행사가 퇴색되어가는 느낌이라고 말하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 응원하고 참여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이사부장군배 전국 철인3종경기대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