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용진)는 오늘 오전 4시께 독도 서방 15.8해리(약 30km) 해상에서 추진기에 줄이 감겨 표류하던 어선을 구조했다.

 23일 오전 4시께 독도 서방 15.8해리(약 30km) 해상에서 어선 H호(7.93톤, 승선원 3명, 울릉 선적)가 항해 중 추진기에 줄이 감겨 표류 중이라며 포항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하여 동해해경 상황실에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 요청을 받은 동해해경은 K호의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인근에서 경비 중인 1513함(제민13호)을 급파, 잠수요원 2명을 투입하여 20mm 두께의 줄 100m를 제거하여 항해가 가능토록 조치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추진기에 줄이나 어망이 감기는 사고가 잦다.”며 “또 다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상의 부유물을 발견하면 자발적으로 수거하는 주인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