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서원·선비촌 무료입장에 전통체험까지 ‘혜택 풍성’
소수서원·선비촌 무료입장에 전통체험까지 ‘혜택 풍성’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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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의 의미를 되새기고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를 찾고 있다면 영주 선비촌이 안성맞춤이다.

영주시는 민족 고유의 명절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추석 당일 영주의 대표 관광지인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선비촌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을 이용해 잊혀져가는 민족 고유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새로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통국악 공연과 다채로운 전통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풍성한 한가위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선비촌 죽계루 앞 체험부스에서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송편비누 만들기, 배시댕기 머리띠 만들기, 떡메치기,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 체험행사가 개최되며, 4일에는 음악과 LED, 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와 음악을 결합하여 인문, 예술, 과학이 융합된 공연이 개최된다. 이어 5일에는 모듬북 협주곡, 신뱃놀이, 진도아리랑 등 음악연주를 통해 모두가 한데 어우러지는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영주시는 연휴기간 동안 매일 오전 9시부터 일몰시간인 오후 6시까지 자전거공원과 서천둔치, 한정교, 무섬마을, 선비촌 등 지역곳곳에 마련된 공공자전거 대여소에서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도록 해 누구나 자전거를 이용해 자유롭게 영주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부석사와 선비촌, 무섬마을 등 전통문화자원과 함께 지난해 10월 개원한 소백산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을 비롯한 자연 힐링자원과 콩세계과학관, 여우생태체험관 등 자녀들의 체험학습이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열흘이나 되는 황금연휴를 이용해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가는 대신, 전통문화도시 영주에서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