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10월부터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 추진
태백시, 10월부터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 추진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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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5월말까지 8개월간 구제역‧AI 방역을 위한 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매년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는 10월부터 이듬해 봄 5월 까지는 구제역 재발방지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고병원성 AI 주요 발생 원인인 겨울 철새 도래기로 AI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이기도 하다.

이에 태백시는 동 기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 상황실 운영 등 선제적 방역대책을 추진해 관내 구제역·고병원성 AI 발생을 방지할 계획이다.

시는 상황실 근무 조를 편성해 방역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상황 신고 접수 및 처리가 신속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관련기관 상황실과 긴밀한 협조 및 연락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구제역 예방을 위하여 소규모 한우 농가 및 전업 한우농가 55호 1,531두에 대한 구제역 백신 접종을 9월중 완료하였으며, 앞으로 구제역 발생위험 농가 등 돼지농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백신접종‧ 소독 등 상시 방역 및 지도·점검을 강화해 항체가 저조한 농가는 원인조사 및 개선조치, 추가접종, 과태료 부과 등 매월 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또, AI 방역을 위해 소규모 농가 및 가든형 식당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매월 방역취약지역을 중점 점검 하는 등 축산관련시설 등에 대한 정기적 점검도 실시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및 AI 발생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예찰은 물론 축산농가와 외국인근로자 등에 방역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만약의 긴급 상황에 대비해 방제차량 및 차단방역용 소독기 등 방역장비의 점검 및 정비를 완료하였으며, 농가방역용 소독약품도 10월 중 비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