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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자원봉사센터 운영 활성화 방안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7.10.10

 

 

 

김창래(행정학 박사)

 

우리가 사는 21세기는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는 가운데 역사적 행진을 시작했다.

이에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리하여 제3섹터의 시대, 복지의 시대, 참여의 시대, 자원봉사의 시대로 표현하기도 한다. 많은 미래학자들은 자원봉사활동을 ‘제4의 물결’이라 하여 21세기 인류의 행복과 번영을 좌우할 가장 큰 원동력으로 중요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자원봉사는 지방자치제 실시와 더불어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에 대한 책임의식과 주민들의 민주적 인성함양 그리고 공공기능의 공백을 보완해야할 필요성 등에 따라 대두되었다.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계기로 높아진 자원봉사의 열기와 90년대에는 활발한 시민단체 활동을 계기로 국가차원의 지원방법을 모색하기에 이르렀다.

1991년도부터 보건복지부 산하에 지역복지센터가 설립 되어 각 시도 사회복지협의회 중심으로 사회복지시설 위주의 봉사활동을 시작하였다. 또한 여성가족부에는 여성자원을 활용한다는 차원에서 여성 자원 활동 센터가 세워져서 현재 여성봉사활동에 치중하고 있다.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에는 청소년 자원봉사센터가 있어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자원봉사 형태를 가진 이러한 센터들은 보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제공한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에, 해당 중앙부처의 성격에 따라 제각기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지역 단위별 종합적인 관리체제가 구축되지 않고 또한 상호 연관된 봉사활동이 안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지역의 자원봉사를 종합해서 관리․지원하는 지역종합자원봉사센터가 설치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이에 행정안전부(구 내무부)에서는 1996년도에 ‘지역종합자원봉사센터 설치․운영․지침을 마련하여 1996년도에 광역 시․도와 기초 시․군․구에 자원봉사센터를 설치하기 시작하였다.

2006년 6월 ‘자원봉사기본법’이 제정되면서 제도적 뒷받침이 될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활동이 활성화 될 근거를 마련 하였으며 2017년 자원봉사센터 245개소가 설치 완료되어 운영 중이다.

(행정안전부, 2017) 자원봉사센터를 설립목적은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제19조 등)에 따라 자원봉사센터의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여 성숙한 자원봉사문화 확산에 기여함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렇게 20여년 만에 전국단위로 빠르게 자원봉사센터가 설치되어 운영 중이지만 문제점으로 자원봉사센터 운영 지침이 있지만 잘 시행되지 않고 있다.

또한 기존 자원봉사센터들과의 기능 중복, 누락, 예산의 부족, 센터를 관리 운영하는 인력부족 및 전문성부족, 지역 내의 다른 관련 단체와도 업무상의 협조체계를 이루지 못하고 있어 자원봉사 활동들이 본래 의도한 대로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그리하여 나름대로 자원봉사센터 활성화 방안을 제시 하고자 한다.

첫째 각 부처별 자원봉사센터의 효율적 운영이다. 현재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각각 자원봉사센터를 부처특성에 맞게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 부처에서는 자원봉사업무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센터를 확대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각 부처에 설립된 센터 사이에 연계성과 통일성이 없는 한, 업무가 중복되어 행정․재정적 낭비가 적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 자원봉사센터가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여러 센터를 통합하고 조정할 수 있는 일원화 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자원봉사관리자의 전문성 강화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자원봉사관리를 위하여 자원봉사관리자의 전문성 강화가 요청된다. 자원봉사관리자는 상당한 전문적 지식과 자격이 필요하므로 자원봉사관리자 교육과정을 이수하여 관리자로서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

셋째 센터와 지역사회의 관계 배양이다. 일반적으로 모든 자원봉사센터는 지역사회 내 자원봉사활동과 관련된 자원 및 인력을 개발하고 이들을 조정하며, 자원봉사활동의 수요와 공급, 그리고 관련 전문지식 및 자원봉사관리체계와 관련된 정보를 체계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관련 단체와 연계, 협력해야 하는 전문기관의 역할을 하여야 한다.

넷째 안정적인 예산확충과 자원봉사 전담인력 확보이다. 자원봉사센터의 예산이 안정적으로 확보되어야만 지역사회 속에서 자원봉사센터의 정체성과 위상을 갖고 본연의 기능을 다 할 수 있다. 센터가 궁극적으로는 행정기관과 함께 공공재를 생산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센터 운영에 소요되는 운영비, 인건비, 기본적인 사업비 등의 재원을 지원하여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자원봉사센터는 건물이나 자원봉사자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센터에는 유형적인 것으로는 공간, 관리자, 프로그램, 자원봉사자 등이 있어야 무형의 가치들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정교하게 모색되고 실천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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