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세계기사선수권대회 오는 19일 속초서 개막
제13회 세계기사선수권대회 오는 19일 속초서 개막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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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 10.23 영랑호 화랑도 체험 관광지

제13회 세계기사선수권대회가 오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속초시 영랑호 화랑도 체험 관광지에서 개최된다.

세계기사연맹(WHAF), 세계무술연맹(WoMAU)이 공동 주최하고 우리의 전통 마상무예를 복원하여 전승하는 단체인 (사)한민족 전통마상무예․격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특히 단일종목의 무예대회로는 유일하게 유네스코 공식후원도 받게 됐다.

대회종목은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복원된 말을 달리며 과녁을 향해 활을 쏘는 한국형 기사종목인 단사, 속사, 연속사와 단체전인 마사희(馬射戱기)경기와 모구(毛毬)경기가 열리며, 중동지역의 전통 기사경기인 콰바크 경기가 치러진다. 이와 함께 말을 타고 “장시”라는 체를 이용해 공을 쳐서 상대방 문에 넣는 마상격구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의 개회식은 10월 21일(토) 오후 1시 30분 예원예술대학교 시범단의 전통무예공연을 시작으로 속초시 영랑호 화랑도 체험관광지에서 열리게 된다.

한편, 세계기사선수권대회는 지난 2004년 국내대회인 ‘제1회 대한민국 화랑 기사대회’를 기반으로 2005년부터 ‘제1회 국제기사대회’라는 명칭으로 시작되어 2011년 대회부터 ‘세계기사선수권대회’로 변경되어 세계대회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속초시는 매년 개최되는 세계 기사 선수권 대회가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전통 마(馬) 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려 승마인구의 저변확대와 마상무예 세계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며, 이와 함께 속초시의 문화·관광자원을 알리는데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