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세종 골든벨, 국악창작그룹 자락 공연 등 ‘호응’
외국인 세종 골든벨, 국악창작그룹 자락 공연 등 ‘호응’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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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외국인과 함께하는 골든벨 및 관광유적지 투어 개최

여주시가 ‘사전(Pre)-세종대왕문화제’를 개최한 가운데 지난 15일 여주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등에서 ‘외국인과 함께하는 세종 골든벨 및 관광유적지 투어’의 색다른 기획 행사와 국악창작그룹 자락의 축하공연을 펼쳐 시민들과 참여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도전! 세종 골든벨(이하 골든벨)은 경기도 내 선발된 외국인 학생들이 참여하는 ‘퀴즈대회’로 지식의 우열을 가리기보다 함께 참여하는 한국인 학생들과 함께 문제를 맞히면서 ‘세종대왕’, ‘한글’, ‘여주’를 즐겁게 알아가는 방식으로 세종대왕과 한글, 그리고 여주와 관련된 문제들을 풀어가며 한국을 자연스럽게 배워가는 등 화기애애한 장면을 연출했다.

외국인 학생들은 퀴즈대회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왕과 왕비 의상을 입고 셀카를 찍는 포토타임과 대형 무쇠솥으로 지은 비빔밥을 먹고 오후에는 퀴즈로 풀어 본 여주에 대해 직접 체험하고 확인하기 위해 효종대왕릉에서 세종대왕릉으로 가는 왕의 숲길을 지나 세종대왕릉에서 세종대왕께 참배하며, 명성황후 생가를 탐방하는 일정 등 여주의 문화 유적 투어를 통해 여주의 가을과 역사속에서 가을 낭만을 만끽하는 체험으로 행복을 만끽했다.

특히 골든벨 식전 축하공연으로 초청된 ‘국악창작그룹 자락’은 우리소리와 음악을 소개하는 공연을 펼쳐 골든벨에 참여한 외국인들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국악창작그룹 자락(대표 최종환)은 KBS문화산책, KBS국악한마당, KTV국악콘서트 등의 출연과 국악창작극 ‘아우라지 정선’ 및 ‘아해를 품은 달’ 등을 제작 공연하고 각 축제 초청공연 및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우리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우리 음악을 정성스럽게 가꾸고 발전시켜 대중들과 소통하고 우리 음악을 세계적으로 알리고자 하는 전문단체로 전통국악 뿐 아니라 현대적 감각의 창작국악 등 국악의 과거 현재 미래의 삶을 담아내는 ‘스스로 즐기는 음악(自樂)’을 연주 공연하고 있다.

자락에서 가야금 연주를 하고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인 김아미씨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뜻깊고 소중한 공연이었다”며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한국을 더 많이 사랑하고 훌륭한 한국 문화를 배워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여주시는 이번 사전-세종대왕문화제를 평생학습축제(2017.10.20~21), 오곡나루축제(2017.10.27~29) 등과 연계해 10월을 ‘세종대왕과 한글’을 주제로 한 인문·문화 주간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오는 22일 ‘한글디자인포럼 및 전시’, 27일 ‘세종행복나눔축제’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