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안흥찐빵축제 대성황, 8만여명 인파 몰려
제11회 안흥찐빵축제 대성황, 8만여명 인파 몰려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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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부터 3일간 개최된 “찐한 추억! 빵터지는 재미! 제11회 안흥찐빵축제”가 축제장을 가득채운 관광객으로 연일 대성황을 이뤘다.

13일 개막식 행사장에는 역대 최대 인파가 몰려 객석이 만석이 되어 주변에서 서서 볼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모였다. 15일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 총 8만여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안흥찐빵 판매부스에는 찐빵체험장과 재현장, 빚기 체험장을 운영해 관광객들이 손찐빵 제조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단순 판매에서 벗어나 안흥손찐빵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찐빵 판매장에는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서 안흥찐빵의 명성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

농특산물 판매장은 20여 업체가 참여해 백향과, 안흥 왕대추, 씨없는 포도 등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 비해서 1.5배 가량의 판매액을 기록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과 참여업체가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3일간 8만여명의 지역주민 및 관광객이 안흥찐빵마을에 몰려 축제장과 지역식당 등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안흥찐빵마을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새로운 손찐빵 심볼 및 캐릭터 홍보를 위하여 찐빵 구매 고객에게 행운복권을 증정하여 캐릭터인 “빵양인형” 1,000여점과 지역 농산물 등 3,000여점의 경품을 준비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다문화와 함께하는 글로벌 문화체험공연으로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기존 안흥찐빵가요제를 폐지하고 방문객 유인을 위한 제1회 전국커플찐빵먹기대회를 개최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1회 대회는 서울에서 참가한 커플이 우승을 차지해 3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또한 추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높이 4m의 대형 부스를 이용한 추억의 영화관과 1km 줄연날리기, 캐릭터 전시, 생태하천 탐방로 등을 통해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남겨 주었다. 이밖에도 3일간 다양한 찐빵체험과 이벤트,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부스 운영으로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안흥찐빵의 맛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