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의원, 경기도 교육청, 이재정 교육감 외동딸 특혜 의혹 제기
이철규 의원, 경기도 교육청, 이재정 교육감 외동딸 특혜 의혹 제기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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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딸 재직사실 몰랐다는 교육청 답변은 믿기 어려워

경기도 교육청이 이재정 교육감의 외동딸이 근무중인 ‘조지아텍 언어교육원’과 맺은 ‘경기도 교사 해외연수기관’ 선정과정에서 담당자들이 ‘외동딸’의 존재를 몰랐다는 해명도 거짓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경기도 교육청과 ‘조지아텍 언어교육원’과의 MOU를 바탕으로 체결된 계약이라는 교육청의 답변도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19일 이철규 의원(자유한국당 강원 동해‧삼척)이 제기한 ‘이재정 교육감 외동딸 특혜 계약’에 대해, 경기도 교육청은 2015년 당시 외동딸의 재직 사실을 몰랐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재정 교육감이 해외연수기관 선정을 위해 직접 미국 ‘조지아텍 언어교육원’을 방문한 2015년 4월 20일 미국 현지 신문에는 이재정 교육감의 미국 방문과 외동딸이 조지아텍에 재직중임이 기사화됐다.

2015년 4월 20일 ‘한국일보 애틀란타’는 이재정 교육감이 교사연수를 위해 조지아텍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미국 체류 일정을 소개하고 ‘이 교육감의 외동딸은 현재 조지아텍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의원은 계약체결과정의 해명도 거짓이라 말했다.

경기도 교육청은 ‘조지아텍 언어교육원’과의 계약이 국내계약법에 적용되지 않는 다고 판단하여 양기관의 MOU를 바탕으로 체결된 직접계약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경기도 교육청이 ‘조지아텍 언어교육원’과 MOU를 체결한 시점은 2015년 10월 29일로 계약을 체결한 2015년 6월 15일 보다 4개월 이상 늦다.

계약체결 4개월이 지난 뒤 MOU를 맺은 순서가 뒤바뀐 계약이다.

이 의원은 “경기도 교육청을 통해 제공된 기사에 실린 내용을 미국 방문단과 담당자들이 몰랐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MOU를 뒤늦게 체결한 것도 규정을 위반한 무리한 계약체결 이후 최소한의 근거를 남기기 위한 사후조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