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청량사에서 가을밤 산사음악회 열려
봉화 청량사에서 가을밤 산사음악회 열려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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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산사음악회, 아름다운 선율·빛으로 수놓아

천년 고찰 봉화청량사(회주 지현스님)는 지난 21일 오후 7시 경내 특설무대에서 `2017 청량사 산사음악회`를 열어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과 오색 찬연한 빛으로 수놓았다.

이번 무대에는 뛰어난 가창력과 감성의 목소리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한영애(밴드)와 국민가수 정수라, 파워풀한 가창력의 마야가 음악회 흥을 돋우었고, 청량사 청소년 밴드 ‘비천’과 ‘둥근소리합창단’의 넘치는 끼는 산사의 적막을 깨며 웃음꽃으로 활짝 피게 했다.

2001년부터 시작해 원조 산사음악회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청량사 산사음악회는 ‘구름이 없는 맑은 마음을’을 주제로 매년 화려한 무대와 퍼포먼스로 종교를 떠나 누구나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 3년(663)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로, 송광사 16국사 중 한 분인 고봉 법장 스님에 의해 중창된 사찰이다.

청량사 회주 지현스님은 “먹구름으로 가득했던 마음을 맑은 마음으로 정화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아울러 산중불교가 대중불교로 현대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