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사각지대 해소 위해 읍면 복지서비스 강화
양양군, 사각지대 해소 위해 읍면 복지서비스 강화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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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조정 통해 5개 면사무소에 6급 주민복지담당 증원 배치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읍면 복지기능을 강화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한다.

군은 사회복지의 범위와 문제가 복합 다양해지고, 복지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주민과 가장 가까운 읍면사무소를 지역복지의 중심기관으로 변화시켜 나가기 위해 읍‧면사무소에 복지팀을 확충하기로 했다.

양양지역의 경우 농어촌을 중심으로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복지수요는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에 대한 전담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관련조례 개정과 조직 보강을 통해 민원 및 복지 최일선 기관인 읍‧면사무소에 사회복지 담당부서를 신설해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주민의 복지체감도를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양양읍의 경우 복지허브화 사업으로 지난해 10월, 맞춤형복지 전담팀 구성해 현장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지만, 나머지 5개면은 민원부서와 복지부서가 통합 운영되고 있어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현재 주민생활민원담당(민원+복지)을 주민복지담당과 민원담당으로 재편하고, 정원 조정을 통해 5개 면사무소에 6급 담당을 증원 배치할 계획이다.

새로 신설된 주민복지팀에서는 국민기초수급자 지원‧관리, 경로 및 노인복지사업, 여성 및 아동복지에 관한 사항, 찾아가는 방문상담, 복지사각지대 서비스 연계, 생활지원 상담실 운영 등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군은 앞서 수급자 방문상담과 생활실태 확인, 긴급지원, 통합사례관리 등 복지사업의 신속한 이동을 지원을 위해 올 상반기 복지 전담차량 5대를 구입해 읍․면에 보급한 바 있다.

김호열 자치행정과장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최일선 기관인 읍면의 복지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취약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해내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양군은 5개면 복지부서 신설 외에도 인구정책담당과 일자리창출담당 조직 보강을 통해 저출산‧인구감소와 청년실업 해소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으며, 2018년 강원도 생활체육대회 준비를 위한 전담부서도 신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