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 화천 북부권역 개발사업 속도
접경지 화천 북부권역 개발사업 속도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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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리와 오음리 새뜰마을 조성 박차

접경지 화천에서도 손꼽히는 낙후지역인 북부권역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북부권역 개발은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시작된 민·군 정주여건 개선사업으로 산양권, 봉오권, 다목권, 사창권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화천군은 상서면 봉오리 일대에 29억 여원을 투입해 2013년부터 진행 중인 봉오평화마을 조성사업을 연말쯤 준공할 계획이다. 봉오평화마을은 다목적 체육관, 경로당, 공부방 등이 포함된 민·군 복지프라자를 비롯해 공원을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시작된 봉오새뜰마을 사업도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지역 주민들이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시설 정비, 편의시설 조성이 목적인 봉오새뜰마을 조성사업은 현재 공정률 50%를 보이고 있어 내년 계획대로 준공될 예정이다.

올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오음리 새뜰마을 조성사업은 지난 3월 사업대상지를 확정한데 이어 7~9월 마을추진위원회 구성, 주민사업설명회 및 이견수렴 등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화천군은 올해 안에 기본계획 수립 후 도 승인을 받아 내년 3월 착공해 2019년 하반기 완공한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화천 북부권역 개발은 군인이나 주민 어느 한 쪽만이 아닌 모두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사업이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화천군은 이미 지난해 산양권에 DMZ 사방거리 평화생태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개봉관인 DMZ시네마, 민·군 복지프라자를 조성했으며, 사창권의 조경철천문대, 토마토시네마도 건립한 바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 북부권역을 획기적으로 개발해 만족스러운 정주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