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5개면, 수확의 기쁨 나누는 한마음대회 풍성
양양군 5개면, 수확의 기쁨 나누는 한마음대회 풍성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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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손양면민 한마음 체육대회’ 시작으로 주말까지 진행

양양군의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송이․연어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 주 면단위 한마음대회가 속속 개최되면서, 한동안 축제 분위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군은 오는 25일(수) 오전 10시 양양공항구장에서 개최되는 ‘손양면민 한마음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한해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 면민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한마음대회가 일제히 개최된다고 밝혔다.

오는 26일(목)에는 강현면민 한마음대회(강현중학교 운동장)와 현북면민 한마음대회(하조대축구장)가, 이어 27일(금)에는 상평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서면 한마음 체육대회가, 마지막으로 28일(토)에는 현남중학교 운동장에서 현남면민 한마음 체육대회가 개최된다.

면민 한마음 대회는 1년에 한 번, 수확을 끝낸 늦가을에 지역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농과 생업으로 한 해 동안 수고를 한 서로를 위로하면서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주민주도형 행사이다.

각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 등이 주축이 되어 운영위원회를 구성, 민속놀이와 체육경기,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을 펼치고, 참석자들에게 음식과 경품을 제공하는 등 푸짐한 잔치를 벌이게 된다. 또한 각 면에 소재한 군부대 및 직장 근무자와 외지로 나간 자녀, 출향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화합의 분위기를 더한다.

특히 양양군의 면민 한마음대회는 5개 면사무소를 거점으로 면민들이 주민자치센터 등을 통해 연중 자발적으로 참여해 온 각종 문화활동 등을 선보이고, 기량을 향상시키는 공연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서면에서는 황이리 주민 10여명이 전통 다듬이 소리 공연을, 건강장수마을인 수리 노인회에서는 20여명의 회원들이 경로체조공연을 펼친다. 손양면에서는 손양면 농악보존회가 농악공연을 선보이고, 현북면 주민자치센터에서는 노래교실, 댄스, 사물놀이 공연과 퀼트, POP작품 전시활동을 한다. 8군단에서도 장병 20여명이 행사보조요원으로 참여해 안전계도와 음식봉사 활동을 진행하는 등 힘을 보태기로 했다.

현남면에서는 주민자치센터 회원들이 스포츠댄스와 민요공연을 펼치고, 서예가 김영규씨(입암리 주민)가 무료 가훈 써주기 행사도 개최한다.

강현면에서는 강현면 주민자치센터회원들이 노래교실, 라인댄스 공연 등을 개최하고, 개회식에서는 지역발전에 공헌한 강현면민속보존회 김광석 회장에게 감사패를, 102기갑여단 정구철 원사에게 명예면민패를 전달한다.

한편, 양양군 6개 읍면 중 유일한 읍 지역인 양양읍에서는 지난 5월 1일 읍 승격일을 맞아 문화복지회관에서 읍민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