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어선 391흥진호. 무사히 돌아오게 되어 무엇보다 기뻐
납북어선 391흥진호. 무사히 돌아오게 되어 무엇보다 기뻐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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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역 침범 여부 GPS 포렌식 등 정밀 조사 중

정부합동조사단은 지난 21일(토) 북한에 나포되었다가 27일(금) 오후 6시 39분 동해 NLL선상으로 귀환한 "391흥진호"39톤 선장 남태라, 베트남 3명 포함 선원 9명에 대해  28일 오후 5시부터 나포경위 등을 조사 중에있다.

해경은 "391흥진호"는 경주 감포 선적으로 복어 조업차 지난 10월 16일 오후 12시 48분경 울릉도 저동항을 출항했다.  17일(화) 새벽 대화퇴어장에서 조업을 하고 있던 중 21일(토) 새벽 0시 30분경 조업해역에 나타난 북한 경비정(2척)의 추적을 받고 도주하려다 같은날 새벽 1시 30분경 무장한 경비정에 나포된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22일(일) 오후 북한 원산항으로 예인되어 인근 여관에 2명 1개조씩 수용되어 인적사항과 출항‧조업지‧월선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북한 해역에 침범하지 않겠다’는 시인서 작성 제출후 27일 오전 8시경 원산항에서 ‘인도주의 원칙에서 돌려 보내준다’는 통보를 받고 귀환 한것으로 귀환한 선원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며 무사히 돌아오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경은 대화퇴어장은 한일공동수역이나 서북쪽 밖이 북한 해역에 해당되어 북한 해역 침범 여부에 대해서는 GPS 포렌식 등 정밀 조사중이며 정부는 동‧서해 조업어선의 월선방지 실태를 재점검, 유사사건 재발방지 대책을 적극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